아마존(AMZN) 주가는 10월 29일 미국 장중 245.05달러까지 떨어지며 3.75% 급락했다. 이는 알파벳의 전일 실적 발표 후 AWS 성장성과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29일 장 마감 후 발표되는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무슨 일이 있었나
24/7 Wall St. 보도에 따르면 알파벳은 3분기 실적에서 EPS 2.12달러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며 주가가 12% 폭락했다. 알파벳의 자본지출은 513.6억 달러로 컨센서스 550.9억 달러를 밑돌았고, 87억 달러 규모의 지분 손실로 인해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103% 증가했으나 투자 수익성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Investing.com은 알파벳의 부정적 프리캐시플로우가 다른 하이퍼스케일러인 아마존에 경고 신호를 보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2026년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220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한 상태로, 이에 따른 프리캐시플로우 악화 우려가 선반영됐다. 10월 22일에도 AI 지출 우려로 아마존 주가가 4.57% 급락한 바 있다.
시장 반응과 데이터
아마존 시가총액은 약 2.74조 달러로, PER(TTM)은 20.2배, EPS(TTM)는 12.43달러를 기록했다. 52주 밴드 196~287.2달러 내 현재가는 54% 지점에 위치하며, 주간(5거래일) 등락률은 -1.2%다. 당일 거래량은 3584만 주를 넘어섰다.
애널리스트 의견은 적극매수 19건, 매수 48건, 보유 3건, 매도 0건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10월 22일 이후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3분기 AWS 매출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456.8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과 FCF 관련 가이던스 변화는 실적 발표에서 확인해야 하며, 현재까지 제공된 데이터상 TTM FCF는 마이너스 전환 상태다.
파급과 관전 포인트
알파벳의 실적 실망은 AWS를 포함한 클라우드 산업 전반의 AI 투자 수익성 검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메타의 실적 반응도 혼조세를 보이며 경쟁사 간 비교가 심화되고 있다. 아마존의 2200억 달러 규모 AI·클라우드 인프라 투자와 4960억 달러 규모의 AWS 백로그가 실적에서 어떻게 반영될지가 관건이다.
29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에서 2027년 자본지출 방향성과 AWS 성장률, 마진 변화가 핵심 포인트로 꼽힌다. 규제 측면에서는 FCC의 글로벌스타 딜 승인 등도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은 아마존이 알파벳의 실패 사례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