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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반정부 시위 ‘플라밍고 혁명’ 80일째…라마 총리 사퇴 촉구

1시간 전2알바니아, 티라나
알바니아 반정부 시위 ‘플라밍고 혁명’ 80일째…라마 총리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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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반정부 시민운동인 ‘플라밍고 혁명’이 80일째 시위를 이어갔다. 시위대는 에디 라마 총리의 즉각적인 사퇴와 정치권 개혁 등을 요구했다. 환경 문제에서 시작된 시위는 부패와 국정 운영, 생활 수준 등에 대한 광범위한 반정부 운동으로 확대됐다.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서 반정부 시민운동으로 알려진 ‘플라밍고 혁명’이 18일 80일 연속 시위를 이어갔다. 시위대는 스칸데르베그 광장에 모인 뒤 데슈모러트 에 콤빗 대로를 따라 총리실까지 행진하며 에디 라마 총리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번 시위는 당초 환경운동으로 시작됐다. 나르타 석호와 즈베르네츠 등 보호된 해안 및 석호 지역에 추진되는 고급 리조트와 호텔 사업에 반대하는 움직임이었으며,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를 포함한 외국 개발업자들과 연계된 사업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위는 환경 문제를 넘어 정치권에 대한 광범위한 도전으로 확대됐다. 시위대와 시민운동 관계자들은 구조적인 부패와 국정 운영, 생활 수준 등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에디 라마 총리의 즉각적인 사퇴를 핵심 요구로 내세우고 있다.

시위대는 정치적 ‘구세력’의 퇴진과 보호지역을 약화시키는 입법 변경의 폐기, 전면적인 선거제도 개혁도 요구하고 있다. 분홍색 플라밍고 풍선과 ‘알바니아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라는 구호는 시위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유럽 각지에 거주하는 알바니아계 디아스포라 구성원들이 시위에 직접 참여하기 위해 귀국하면서 시위에 다시 힘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 앞 연설에서 한 시민은 80일 동안 정부가 국민에게 여러 주장을 강요하려 했지만 13년 동안 그러한 주장들이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시위 참가자는 80일간 이어진 시위를 통해 국민 앞에서 정부의 무력함이 드러났으며, 이번 저항을 통해 정부의 선전 활동이 국민 앞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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