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푸틴 G20 초청과 우크라이나 휴전 외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9월 23일 뉴욕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12월 마이애미 G20 정상회의에 초청했다. 루비오 장관은 푸틴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국가 정상들을 만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초청 수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정상이 참석하는 첫 주요 정상회의가 될 전망이며,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의 러시아 국제적 고립 정책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번 초청과 동시에 미·러 외교수장이 뉴욕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으며,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휴전 촉구를 계속하고 있다.
루비오-라브로프 회담, 곡물·에너지 분야 제한적 휴전안 협의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유엔 회담 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곡물 운송과 에너지 부문 공격 중단의 제한적 휴전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루비오는 제한적 합의에 이르는 것조차 어려울 수 있지만 추진할 가치가 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이 방안을 지지했고 미국도 성사를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러시아 외무부는 공식 성명에서 곡물 제한 합의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특별군사작전'의 근본 원인 해결을 재확인하는 입장을 보였으며, 라브로프는 군사 행동을 중단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
미국의 3단계 긴장 완화안 제시…에너지·곡물·3자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긴장 완화를 위한 3가지 즉각적 조치를 제시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9월 24일 밝힌 바에 따르면, 미국이 제안한 조치는 ▲에너지 기반시설 공격 중단 휴전 ▲흑해 곡물 회랑 재개 ▲미·우·러 3자회담이다. 미국은 우선 각국의 기술팀이 참여하는 회담을 아부다비에서 개최한 후 12월 마이애미 G20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급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젤렌스키는 9월 25일 미국이 UAE를 3자회담 장소로 제안했다고 추가 확인했으며, 우크라이나는 에너지 휴전에 응할 준비가 돼 있으면서도 푸틴의 제안 수용 가능성과 회담 개최 전망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