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배터리 제조업체 바르타(Varta AG)가 주요 주주인 포르셰와 마이클 토이너가 신규 자금 투입을 거부하면서 자회사 3곳과 함께 파산 신청을 했다. 이는 2년 미만 사이 두 번째 경영 위기다.
바르타는 5월 애플이 무선이어폰 'AirPods' 배터리 공급업체에서 저가 중국산 제품으로 전환하면서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 노르들링겐 공장의 폐쇄와 350명의 일자리 손실이 뒤따랐다.
이전 구조 조정에도 불구하고 경영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주주들은 추가 자금 지원을 거부했다. 바르타는 글로벌 전자기기 업체들의 공급망 재편과 원가 경쟁 심화 속에서 중소 배터리 제조업체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