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베네수엘라의 핵심 유전 10여 곳을 확보해 자국 석유 비축량을 대폭 늘리는 거래를 추진 중입니다. 4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전략비축유를 보충하고 서반구 에너지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전략입니다.
미국의 전략 석유 비축(Strategic Petroleum Reserve·SPR)은 경제 위기나 에너지 공급 차질 시 대응하기 위해 보유해 온 국가 자산입니다. 베네수엘라산 원유는 미국이 접근 가능한 주요 대체 에너지원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미국의 에너지 자립도를 한층 높이고 중남미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글로벌 유가 변동성에 대한 대비책이자, 서방의 석유 공급망 안정화 전략의 일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