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산 액화석유가스(LPG)를 오만산으로 위장하여 제재를 회피하는 그림자 무역 네트워크를 적발하고 제재했다. 미 재무부 외국자산통제국(OFAC)은 상업적 해운 인프라를 악용해 이란의 에너지 수출을 은폐하면서 제재 회피를 돕는 협력자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번 조치에 대해 "경제적 분노"라는 표현으로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는 미국이 이란의 경제적 생명선을 차단하려는 정책의 일환으로, 제3국을 통한 우회 거래와 환적(transshipment) 기법을 통해 진행되어온 불법 거래를 차단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미국은 이란 원유와 가스 수출에 대한 2차 제재를 강화해오고 있으며, 이번 조치는 국제 해운망을 이용한 제재 회피 행위를 추적·적발하는 미국의 집행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