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부군사령부(Centcom)는 3일 국제해역을 통과하던 보츠와나 국적 유조선 M/T Lexie에 항공기에서 헬파이어 미사일을 발사해 엔진실을 무력화했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이란의 카르그섬(쿠웨이트 북쪽 호르무즈 해협 인근)으로 향하던 무적재 상태의 이 유조선이 24시간에 걸친 반복 경고를 무시하자 공격을 단행했다. 미국은 이란으로의 물자 수송을 차단하기 위한 봉쇄 정책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가 지속되는 가운데 발생했으며, 워싱턴과 테헤란 간 새로운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을 반영한다. 미국의 적극적인 봉쇄 정책과 이란의 저항이 중동 해역의 긴장을 계속 고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