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미니 먼지폭풍(Mini Dust Bowl)' 형성 가능성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장기 가뭄이 심화될 경우, 이미 심각한 가뭄 상태에서 시작된 악조건이 역사적인 1930년대 먼지폭풍 수준의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미국 중남부 및 중서부 농업지대의 토양 악화와 경제적 피해를 초래할 위험성을 높인다. 특히 엘니뇨 현상이 가뭄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는 "장기 가뭄이 최악 수준이 되고 이미 심한 가뭄에서 출발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미니 먼지폭풍' 가능성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930년대 먼지폭풍은 미국 대평원의 심각한 가뭄과 부실한 경작으로 인해 토양이 극도로 악화돼 발생했으며, 광범위한 농업 붕괴와 인구 이동을 초래했다. 현 상황이 이와 유사하게 전개될 경우 미국 농업과 식량 공급에 미칠 영향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