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란 간 핵 협상이 재개되고 있으나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최고 수준의 핵사찰을 전면적이고 완전히 수용하기로 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란 외교부는 즉시 '어떤 새로운 약속도 하지 않았다'고 정면 반박했다.
양측의 극명한 입장 차이는 협상의 핵심 쟁점인 핵사찰 범위와 수준을 둘러싼 갈등을 여실히 드러낸다. 미국은 이란의 전면적인 핵 투명성을 요구하는 반면, 이란은 자국의 주권 범위 내에서만 사찰을 받으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 문제도 협상 과정의 복잡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측이 실무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았다는 자체는 긍정적 신호이지만, 근본적인 신뢰 부족과 전략적 이해관계의 충돌로 인해 합의 도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