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유럽 내 핵무기 배치 확대를 추진 중인 것으로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엘브리지 콜비 미 국방부 정책 차관은 "유럽 동맹국들이 재래식 전력에서 큰 역할을 맡더라도 미국은 핵무기의 중요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토의 강경 기조 전환을 반영하는 조치다. 미국은 유럽 동맹국들에 대한 핵 억지력을 강화하고 러시아에 대한 심리적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동유럽 국가들의 안보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핵무기 배치 확대는 나토 결속을 강화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의 이 같은 결정은 전략적 안정성과 군비 경쟁 심화 사이의 미묘한 균형을 드러낸다. 향후 러시아의 대응과 유럽 내 핵군축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