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반도체에 이어 생명공학 분야에서 본격적인 전략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정치권은 국내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제한하는 대가를 감수하면서까지 자본과 기술의 쇄국 정책을 추진 중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중국 정부가 보조금을 통해 생명공학 시장을 심각하게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600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는 글로벌 바이오테크 시장은 향후 핵심 경제·안보 자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기술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투자 제한과 기술 이전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은 자급률 제고를 위해 정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보호주의 기조는 신약 개발 지연, 치료제 접근성 저하 등 글로벌 보건 체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