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지도부에 대이란 군사행동을 공식 통보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 보낸 7월 10일자 서한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개시 의향을 전달했다. 이는 미국 헌법상 대통령이 의회의 사전 승인 없이 60일간 군사행동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쟁권한결의(War Powers Resolution)'를 발동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통보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이란의 핵 개발과 지역 영향력 확대에 대한 미국의 강경 입장이 반영된 조치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압박 정책으로 이란과의 갈등을 심화시켜왔다.
다만 전문가들은 군사행동으로 인한 중동 지정학적 불안정과 석유 수급 차질에 따른 유가 급등이 미국 경제와 대선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나리오에서 유가 폭등으로 인한 유권자 반발이 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