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발표하면서 북한과 남한을 향해 상반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트럼프가 이번 훈련 축소를 김정은 위원장을 회담으로 유도하기 위한 제스처로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훈련 축소는 한국에 대한 압박 수단으로도 기능하고 있다는 의미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정치·안보국장 에마 챈릿-에이버리는 트럼프의 이번 발표가 첫 임기 시절 북한 핵협상 추진 기조와 맥락을 같이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훈련 규모 축소가 북한과의 대화 물꼬를 틀기 위한 외교적 신호인 동시에 한국의 방위 부담을 증대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