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주기술 기업 텔레픽스가 15kg급 초소형 위성에 AI 컴퓨터를 탑재해 궤도상에서 영상 왜곡을 직접 보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는 위성이 지구로 내려보내는 원본 데이터를 처리 없이 수신하는 기존 방식을 벗어나, 우주에서 자율적으로 데이터를 처리·최적화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입니다.
텔레픽스의 온보드 AI 기술은 위성이 촬영한 영상의 왜곡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수정하며, 10m급 정확도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기능을 포함합니다. 현재까지의 실증을 바탕으로 회사는 2027년까지 비전언어모델(VLM) 시험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VLM은 위성이 촬영한 이미지를 단순히 처리하는 것을 넘어 시각 정보를 이해하고 해석하는 고도의 인공지능 기술입니다.
이번 성과는 위성 산업에서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 분야의 확대를 의미합니다. 앞으로 위성들이 궤도상에서 더욱 지능화된 자율 처리를 수행할 수 있게 되면, 통신 지연을 줄이고 실시간 의사결정이 요구되는 재난 대응·환경 모니터링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