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 당시 대만 해역에서 사망한 일본군 군인들의 유골 발굴 조사가 20일 대만 남부 해안에서 본격 시작됐다. 해당 해역에서 유골이 표류해 온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에서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첫 번째 시굴 조사다.
대만은 현재 일본과 공식 외교관계가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일본 정부의 유골 수용 작업이 지연되어 왔으며, 이번 발굴이 성공할 경우 약 50년 만의 본격적인 수용 사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평양전쟁 종료 이후 양측 간 전몰자 유골 처리 문제는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었다.
이번 조사는 역사적 과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