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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텍, 인공지능 서버용 소캠 기판 앞세워 성장 가속…청주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추진

1시간 전0대한민국, 서울
심텍, 인공지능 서버용 소캠 기판 앞세워 성장 가속…청주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추진AI

심텍이 2026년 2분기 매출 5,145억6,500만 원, 영업이익 628억9,000만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회복을 본격화했다. 인공지능 서버용 소캠2 기판 공급 확대가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으며, 관련 매출은 올해 약 2,300억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심텍의 생산시설 확대와 청주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추진이 맞물리면서 향후 생산능력 확대와 성장 기반 강화가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반도체 기판 제조업체 심텍이 인공지능 서버용 차세대 메모리 모듈인 소캠(SoCAMM)용 기판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보한 가운데 청주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추진과 생산시설 투자를 통해 성장세 확대에 나선다.

심텍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145억6,500만 원, 영업이익 628억9,000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1.0%, 영업이익은 1,034.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449억4,500만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약 9,369억 원, 영업이익은 약 7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심텍은 2023년 적자로 전환한 이후 수익성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심텍의 주요 사업은 반도체 패키지 기판과 메모리 모듈용 인쇄회로기판이다. 특히 올해부터 엔비디아 인공지능 가속기에 사용되는 소캠2용 기판 공급이 본격화하면서 실적 개선의 주요 축으로 부상했다. 시장에서는 심텍이 엔비디아 소캠2용 기판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소캠은 인공지능 서버의 중앙처리장치와 가속기 인근에 저전력 더블데이터레이트 계열 메모리를 모듈 형태로 배치하는 차세대 서버용 메모리 기술이다. 심텍은 소캠 모듈을 구성하는 인쇄회로기판을 공급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소캠 관련 매출이 향후 심텍의 실적 성장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텍의 올해 소캠 관련 매출 전망치는 약 2,300억 원 수준으로 상향됐으며, 2분기 소캠 매출은 약 393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심텍은 생산능력 확대에도 나선다. 회사는 인공지능용 소캠 모듈 기판 전용 공장 투자와 고다층 수정 반첨가 공정 기판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단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주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추진은 이러한 생산시설 확대를 뒷받침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률 시행에 따라 비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가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될 경우 전력·용수·도로 등 산업기반시설 구축에 대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기업의 생산시설 확충 부담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전력 공급 이중화와 공급망 안정, 산업안전 관련 기반시설 등에 대한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반도체 제조업체의 신규 투자 여건이 개선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인력 양성과 지역 인재 취업 연계 등 인력 확보를 위한 지원도 기대된다.

김영구 심텍 대표이사는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주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전략 세미나에서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단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청주 지역과의 동반성장 의지를 밝혔다.

심텍은 소캠 기판 수요 확대와 함께 생산능력 증설을 추진하고 있어 청주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여부가 향후 투자 속도와 생산 기반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소캠 채택 고객이 엔비디아 이외의 업체로 확대될 경우 심텍의 소캠 기판 매출 비중과 수익성이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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