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의 군사적 충돌이 장기화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패트리어트 방공 요격미사일 재고가 급격히 고갈된 것으로 파악됐다.
외신 보도 및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개전 후 38일 동안 보유 중이던 PAC-3 요격미사일 2,800대 중 대부분을 사용해 현재 보유량이 약 400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응해 미국 정부는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지역 우방국을 대상으로 총 5,250대의 미사일 판매를 승인했다.
아울러 미 육군은 지난 7월 29일 락히드 마틴과 프로그램 역사상 최대 규모인 최대 586억 달러(한화 약 80조 원) 규모의 패트리어트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보잉 시설에서 연간 500~650개 수준으로 생산되는 자동추적 탐색두(Homing head) 공급 정체가 전체 제조 공정의 핵심 병목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보잉 등 방산업계는 2026년까지 탄두 및 탐색두 생산량을 3배 증산해 2028~2029년 연간 2,250대, 2030년 이후 연간 3,000대 이상으로 출하량을 늘릴 계획이다.한편 미군의 패트리어트 재고는 1,000대 미만, 사드(THAAD) 요격미사일 재고는 약 250대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2027 회계연도 예산안에 950억 달러의 탄약 구매 예산과 210억 달러의 추가 수성을 요청하며 2027년까지 패트리어트 미사일 3,000대 이상과 사드 미사일 약 800대를 조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