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의 강력한 제재에 직면한 러시아가 극동 개발을 추진하면서 중국의 자본과 물동량에 전략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러시아의 중국 경제 의존도가 사상 최고치에 달한 상황에서 두만강 접근 통제도 어려워진 상태다.
7년 만에 평양을 방문한 시 주석의 행보는 북·중·러 국경 지역의 지정학적 변화를 반영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이후 미국과 유럽의 제재로 인해 러시아 극동 지역 개발이 중국 협력에 크게 의존하게 된 배경이다.
이는 한반도 정세에도 영향을 미친다. 중국의 영향력 확대와 러시아의 약화된 입지는 동북아 패권 구도 재편을 의미하며, 향후 남북관계와 국제 질서 변화를 주시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