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가 화이자와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계약 관련 13억 유로(약 1조 8천억원) 배상 판정에 항소했다. 바르샤바 당국은 팬데믹 종료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계약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꿨다고 주장하고 있다.
폴란드는 당초 계약한 백신 물량을 모두 받지 못하거나 필요성이 급감한 상황에서 여전히 대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판정부는 화이자의 청구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보이나, 폴란드는 예측 불가능한 국제 정세 변화가 계약 이행을 불가능하게 했다고 항변하고 있다. 이 사건은 팬데믹 이후 국가와 제약사 간의 백신 계약 분쟁이 어떻게 법적으로 해결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