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 방안을 둘러싸고 통행료 대신 '서비스 수수료' 부과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NN이 30일(현지시간) 역내 외교관과 미국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만은 해협 통행의 규제 및 관리 체계 개편을 논의하고 있다.
서비스 수수료와 통행료의 정확한 차이에 대해서는 외교관들이 설명을 회피했으나, 이는 국제해양법상 통행의 자유 원칙과의 마찰을 피하면서도 해협 관리로부터 수익을 창출하려는 오만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수송량의 약 20~3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통행료 부과는 국제 해운 및 에너지 시장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문제를 둘러싼 역내 외교관들 간의 이견도 상당한 상황이다. 한편 오만의 움직임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관리 강화 움직임과도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앞으로 미국과 걸프 국가들의 반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