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 기업 내부에 비밀 인력망을 구축하고 수천 명의 인력을 원격 IT 노동자로 취업시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들은 도난된 미국인 신원을 이용하고 AI 기술과 미국 내 조력자를 활용해 미국 기업의 원격 일자리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조직은 불과 3개월 동안 1,000곳이 넘는 기업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I를 이용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면접 답변을 작성했으며 얼굴을 바꾸는 기술까지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북한 인력은 여러 개의 도난된 신원을 사용해 동시에 복수의 직장을 보유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신원이 도용된 미국인들에게 심각한 재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연간 최대 3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벌어들인 자금의 최대 90%가 북한으로 흘러가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같은 활동으로 북한이 연간 최대 8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이 자금 가운데 일부가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과 연계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원격 IT 취업을 이용한 북한의 자금 확보 활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