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 해킹으로 약 1조원을 탈취했으며, 이는 전세계 암호화폐 피해액의 66%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북한의 사이버 범죄 역량이 국제 제재 회피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한국, 미국, 일본은 지난달 25~26일 미국 워싱턴에서 '제5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외교당국 간 실무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 세 국가는 북한의 국제 제재 우회 수단으로 활용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는 이 회의를 통해 북한의 불법 자금 조성 및 제재 회피 활동을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차단할 것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조직화된 사이버 해킹이 핵·미사일 개발 자금 확보와 국제 제재 우회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삼국 정부는 정보 공유 및 기술 협력을 강화해 북한의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보호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