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가짜 정부기관을 만들어 운영한 혐의를 받는 인물에 대해 볼라 티누부 대통령이 수사를 지시했다.
나이지리아 부패감시기관 수장인 무사 아다무 알리유는 22일 수도 아부자에서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한 뒤 수사 착수를 발표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기관은 ‘국가 브랜드 개발 및 나이지리아산 특별 프로젝트 사무소’라는 명칭을 사용했으며, 정부 청사에서 불법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해당 기관은 조지 부치 은와부에제가 이끌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티누부 행정부에서 적발된 두 번째 가짜 정부기관 사건이다. 지난달에는 ‘대통령 외국인 투자촉진위원회’라는 기관이 실제 정부기관인 것처럼 수년간 운영돼 온 사실이 당국에 의해 발견됐다.
첫 번째 가짜 기관의 설립 혐의를 받은 인물은 경찰에 체포됐으며, 알리유는 첫 번째 기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두 번째 기관의 존재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가짜 기관을 만든 사람들이 고위 정부 관계자들과 협력해 국가 예산에서 자금을 빼돌리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알리유는 이번 사건의 피의자가 적발되기 전 실제로 부당한 이익을 취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고위 정부 관계자 3명이 정직된 상태이며, 당국은 조지 부치 은와부에제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