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아운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영토 주권을 강조하며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과거 8년간 군 총사령관을 역임하며 전쟁의 최전선에서 부상을 입기도 했던 그는 "전쟁보다는 외교적 경로를 선호한다"고 명확히 입장을 밝혔다.
아운 대통령은 "내 자녀들과 레바논 국민들이 내가 겪은 고통을 반복하게 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는 자신의 군부 경력에서 비롯된 전쟁의 참화에 대한 인식과 국민 보호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라는 조건부 표현으로 평화 추구의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발언은 중동 지역의 복잡한 정치 구도 속에서 레바논이 자주적 입장을 견지하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란의 영향력 확대 시도에 대한 견제이면서도, 동시에 외교적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는 신중한 메시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