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 자치정부(KRG) 총리 마스루르 바르자니는 자신의 사무실과 쿠르드 자치정부 보안위원회 위원장의 자택을 겨냥한 최근 드론 공격이 "우리를 협박하고 우리가 강하게 저항하는 상황으로 끌어들이려는 목적"이었다고 알 모니터에 밝혔다. 이란은 책임을 부인했지만, 바르자니 총리는 최근 공격에 사용된 드론이 이란산 하디드-110 터보 드론이라고 지적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바르자니 총리는 알 모니터와의 인터뷰에서 쿠르드 자치정부 지도부를 향한 드론 공격의 성격을 명확히 했다. 그는 공격이 단순한 군사 행동을 넘어 정치적 압박과 협박을 의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바르자니는 "이란 당국은 다른 누구도 갖지 않은 그런 드론이 어떻게 다른 세력의 손에 들어가 자국 밖에서 공격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지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
쿠르드 자치정부는 이라크 북부에 위치한 반자치 지역으로, 지정학적으로 이란의 영향력 확대 경로에 있어 왔다. 이란은 과거 여러 차례 쿠르드 지역의 무장 세력을 겨냥한 공격을 단행했으며, 특히 대이란 활동을 벌이는 반정부 단체들에 대한 타격을 정당화해 왔다. 이번 공격은 이러한 긴장 관계의 연속선상에 있으면서도, 쿠르드 자치정부의 최고위 지도부 시설을 직접 겨냥했다는 점에서 이전 패턴과 다르다.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능력은 중동 지역의 갈등에서 주요 도구로 활용되어 왔다.
의미와 전망
바르자니의 발언은 쿠르드 자치정부가 이번 공격을 이란의 직접적인 도발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공격의 성격을 협박으로 규정함으로써, 쿠르드 자치정부가 이란의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드론 기종 특정을 통해 책임 추적을 촉구한 것은 국제사회에 사건의 성격을 알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향후 양측 간 긴장이 어떻게 진전될지, 그리고 국제 중재 가능성이 있는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