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남미 경제통합체 메르코수르(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임박했다. 브라질 등 남미 핵심 경제대국과의 교역·투자 확대를 통해 '글로벌 사우스' 외교 강화에 나서는 한국의 전략적 포석이다.
협정 타결 시 양측은 우주항공, 에너지, 산업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핵심광물 확보와 방위산업 협력 확대가 협상의 핵심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리튬, 니켈 등 필수 광물 자원의 안정적 수입처 확보는 한국의 반도체·전기차 산업 경쟁력 유지에 필수적이다.
메르코수르는 전 세계 GDP의 3% 이상을 차지하는 거대 경제권이다. 한국은 CPTPP, RCEP 등 주요 다자협정에 이어 메르코수르와의 FTA를 통해 신흥시장 진출 거점을 다층화하려는 중이다. 협정 체결로 남미 시장 접근성 확대와 공급망 다변화라는 이중 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