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가계약 체계를 개편해 혁신기술 개발과 구매를 연결하는 '3대 혁신계약 트랙'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연구개발(R&D)에 성공한 기술에 대해 정부가 재입찰 절차 없이 직접 구매하도록 하는 제도다.
현행 공공조달 시스템은 경쟁입찰을 원칙으로 해 R&D 성공 후에도 별도의 입찰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로 인해 혁신기술 개발자들이 상용화 단계에서 시장 진입 장벽을 느껴왔다. 개편된 체계는 규격 중심의 조달에서 벗어나 성과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38조 원대에 달하는 공공조달 시장을 혁신기술 양성의 마중물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혁신기술에 대한 초기 수요를 정부가 보장함으로써 민간 기업과 스타트업의 R&D 투자 의욕을 높이고, 경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R&D와 구매 사이의 단절을 없애고 기술 혁신 주기를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