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이란전쟁 여파로 식료품 수급난을 겪고 있다. 바나나와 아이스크림 등 필수 식품의 공급 차질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원인은 나프타(납사유) 수입 부족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나프타는 석유화학 기초 원료로 플라스틱, 비료, 냉각제 등 식품 생산에 필수적이다. 러시아산 나프타의 주요 공급처였던 이란과의 전쟁으로 수입이 단절되면서 국내 식품산업이 타격을 입은 것이다.
미국은 대만의 러시아산 나프타 수입에 제재 예외를 인정해줬으나, 일본은 자급률이 30% 수준에 불과해 수입 의존도가 높다. 결국 일본은 미국과 달리 예외 조치를 받지 못해 공급난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란전쟁이 단순 지역 분쟁을 넘어 글로벌 식품·에너지 공급망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