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파르스 통신은 18일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아랍에미리트(UAE) 소유의 유조선을 케슘섬 인근에서 나포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유조선은 현재 케슘섬 근처에 정선된 상태다.
무슨 일이 있었나
파르스 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은 안전한 해역 통과를 이유로 유조선을 정지시켰다. 이란이 요구한 조건에는 지정된 이란 항로 사용, 서비스 수수료 납부, 그리고 이란의 사전 허가 획득이 포함된다. 유조선은 이같은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해 현재 해협상에서 나포된 상태로 남아 있다.
배경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해상 석유 무역의 약 30%가 통과하는 전 지구적으로 가장 중요한 에너지 수송로다. 이란은 역사적으로 이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주장해 왔으며, 특히 국제 제재 이후 해양 통과 차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 왔다. UAE는 이란의 주요 이웃국이면서도 최근 몇 년간 외교적 관계 개선을 추진해 왔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란의 해양 통제 권한을 놓고 긴장 관계가 지속되어 왔다. 이란의 유조선 나포는 국제 해법상 자유로운 통과권을 보장하는 원칙과 충돌하는 것으로, 역내 안정성에 우려를 야기해 왔다.
의미와 전망
이 사건은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하는 국제 해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며, 특히 중동 산유국의 석유 수출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 이란의 조치는 미국 중심의 국제 제재에 맞서기 위한 압박 수단으로 평가되며, 역내 국가들 간의 해양 안보 긴장을 심화시킬 전망이다. UAE와 국제 해운업계의 대응 방향이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