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11일 오만을 방문해 호르무즈 해협과 역내 정세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미국과 이란 간 교전이 재개된 이후 협상 재개를 위한 중재국들의 외교적 노력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이뤄졌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 관련 문제를 중심으로 오만과의 협의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해상 석유 운송량의 약 3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지역 해양 안보와 국제 에너지 시장 안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란은 오만을 통해 미국과의 긴장 상황을 완화하고 중재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오만은 역사적으로 중동에서 중립 외교를 표방해온 국가로, 이란과 걸프만 아랍국들 사이의 대화 창구 역할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