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싱가포르, 홍콩, 두바이에 대항할 국제 금융 허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화요일 의회가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법적 기초를 마련했으며, 이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외국인 자본 유치 전략에 있어 주요 이정표로 평가된다.
정부는 이 금융 허브를 통해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을 2029년 임기 말까지 8%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동남아시아의 금융 중심지로서 글로벌 자본을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싱가포르 중심의 지역 금융 질서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법적 기초 마련이 첫걸음일 뿐, 글로벌 투자자들을 설득하고 실제 경쟁력을 갖춘 금융 허브로 성장시키는 데는 상당한 과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