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독일이 프로젝트 75I(Project 75I) 사업으로 독일 설계 Type 214급 디젤-전기 잠수함 6척을 도입하는 약 90억 달러(약 9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기까지 수주일 남겨두고 있다. 인도 투데이(India Today)의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이르면 향후 몇 주 내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슨 일이 있었나
독일의 방위업체 TKMS(Thyssen Krupp Marine Systems)가 우선 협상 대상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이들 잠수함은 인도의 뭄바이에 있는 마자곤 독(Mazagon Dock)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독일의 핵심 기술이 인도로 이전되며, 지역 부품·인력 활용 비율은 4560%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Type 214급 잠수함은 공기 비의존 추진 체계(AIP, air-independent propulsion)를 탑재해 부상하지 않고도 23주간 수중에서 작전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춘다.
배경
인도는 해상 전력 강화와 인도양 지역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 잠수함 확충 계획을 추진해 왔다. 프로젝트 75I는 인도 해군이 추진하는 차세대 디젤-전기 잠수함 프로그램으로, 기존 스콜펜급(Scorpene-class) 잠수함에 이어 인도 해군의 수중전 능력을 한 단계 높이는 사업이다. 독일 TKMS의 Type 214급은 국제 시장에서 고성능 재래식 잠수함으로 평가받으며, 여러 국가에서 운용 중인 검증된 설계이다.
의미와 전망
이 계약은 인도와 독일의 방위산업 협력을 심화시키는 동시에 인도 해군의 수중전 능력을 대폭 강화하는 전략적 의미를 갖는다. 기술 이전과 현지 조선 능력 활용이 포함되어 인도의 자주 방위산업 기반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계약 체결 후 건조 및 인수 일정은 별도로 결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