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KS) 주가가 2026년 10월 15일 295,000원으로 전일 대비 5.90% 하락 마감했다. 이는 5거래일 연속 약세로 주간(5거래일) 등락률 -9.4%에 달하며, 52주 밴드(234,000~783,000원) 하단 11% 지점까지 밀린 결과다. 당일 거래량은 304,021주를 기록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서울경제에 따르면 현대차는 10월 7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0월 6일 종가 348,000원 대비 9.91% 떨어졌다. 주요 배경은 국내 아산·울산 공장 노조 파업으로 3분기 생산 차질이 발생한 데다, 원화 강세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한 점이다. 키움증권은 10월 12일 목표주가를 700,000원에서 600,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파업과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도매 판매가 감소하고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대당 공헌이익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KB증권도 같은 날 목표주가를 720,000원에서 700,000원으로 낮췄다.
현대차그룹은 10월 14일 정의선 회장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회동해 155억 달러(약 21조 원) 규모 인도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푸네 신공장 완공과 R&D 확대, 현지 공급망 강화가 포함됐으나, 시장은 단기 실적 우려에 더 주목했다. 서울경제는 “로보틱스·자율주행 기대감이 빠르게 식으며 밸류에이션이 조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 반응과 데이터
현재 주가는 52주 고점 783,000원 대비 62%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10월 14일 종가는 313,500원으로 전일 대비 0.48% 내렸고, 이후 15일 추가 급락했다. 현대차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을 2.3502조 원으로 추정하며 시장 컨센서스 2.8194조 원을 16.6% 하회할 것으로 봤다. 글로벌 도매 판매(중국 제외)는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909,000대로 집계됐다. PER은 10.11배 수준이며, 시가총액은 약 79조 원대로 축소됐다. 애널리스트들은 대부분 ‘매수’ 의견을 유지했으나 목표주가 하향이 잇따랐다.
파급과 관전 포인트
노조 파업 영향은 4분기부터 점차 완화될 전망이나, 전기차 캐즘과 중국 경쟁 심화는 중장기 부담으로 남아 있다. 현대차그룹의 인도 21조 원 투자 발표는 현지 생산 능력 확대(연 140만 대)와 신흥시장 수출 허브화에 긍정적이나, 단기 주가 반등 촉매로는 제한적이었다. 다음 주목 포인트는 3분기 실적 발표와 4분기 생산 정상화 여부, 신차(투싼·아반떼 하이브리드 등) 판매 반응이다. 외국인 매도세가 9월 중순 이후 14거래일 연속 이어지는 점도 관찰 대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