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가 마련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 조합원 52.14%가 반대 의사를 밝혔고, 이번 결과는 기본급 인상 폭과 성과급 기준을 둘러싼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부결로 노사는 합의안이 마련되기 전 단계로 되돌아간 셈이다. 특히 보상 구조의 핵심인 기본급과 성과급 산정 방식에 대한 이견이 표면화된 만큼, 재협상 과정에서 요구안과 절충점이 쟁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단기적으로는 임금 인상과 성과 연동 방식이 확정되지 않아 내부 협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도 노동비용과 생산성 관련 메시지가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 노사관계와 향후 협상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