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호르무즈 해협 상선 호위 불가" 선언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호위 임무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20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현재의 전력 배치 상황으로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박의 안전 보장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미국의 전력 재편성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교역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미 해군은 2019년 이후 이 해역의 상선 호위 활동을 지속해온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국제 해상 운송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상선 호위 중단으로 인한 해역 불안정성 심화는 유가 변동성 확대와 해운업계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중동 지역 개입 정책 변화를 시사하는 신호로도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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