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주 검사장이 플린트 수질 오염 사태에 대한 최종 책임 규명 과정을 담은 101쪽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수년에 걸친 위기의 전개 과정과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형사 추궁 시도가 실패로 끝난 경위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플린트 수질 위기는 2014년 시 행정부가 비용 절감을 위해 수원을 휴런호에서 플린트강으로 변경하면서 촉발됐다. 당시 적절한 수질 처리 절차가 이행되지 않으면서 납과 같은 유해 물질이 수도 시스템에 유입되어 수만 명의 주민이 오염된 물을 공급받았다. 이후 각종 질병과 건강 피해가 보고되면서 전국적 관심사로 부각됐다.
검사장은 보고서를 통해 당초 추진되던 형사 기소 절차가 법적 증명의 어려움과 기소 기준 적용의 복잡성으로 인해 진행되지 못했음을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주 정부의 투명성 강화와 유사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