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유럽연합(EU)의 신철강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외교 협상을 강화하고 있다. EU가 한국산 철강 수입 쿼터를 46% 삭감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50% 관세 부과라는 추가 제재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EU의 신철강 조치는 우리 철강업계의 수출과 투자, 고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정부는 정상외교, 고위급 협의, 실무 협상 등 가용한 모든 채널을 총동원해 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U의 철강 규제는 탄소 국경조정제(CBAM)와 신철강 조치로 구성돼 있으며, 한국 철강산업의 경쟁력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 정부는 WTO 규정 준수를 촉구하며 다층적 협상 전략으로 쿼터 복구와 관세 인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