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주변 해역의 수온이 전 지구 평균의 2배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 58년간 동해를 포함한 한반도 주변 표층 수온은 1.6도 올라 같은 기간 전 지구 평균 상승폭인 0.76도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다.
수온 급상승에 따라 어류 생태계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청어와 방어 등 특정 어종의 어획량이 급증한 반면, 다른 물고기 종의 어획량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수온 변화에 민감한 해양 생물들이 서식 환경에 맞춰 이동하거나 개체군 규모를 조절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동해의 급속한 온난화는 해수 층의 순환 변화, 먹이 사슬 구조의 재편성 등 복합적인 생태계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한반도 주변 해역의 수산업과 해양 생물 다양성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