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극우 대선 주자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엘라는 지난 화요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후 미국과의 관계 강화를 약속했다. 이는 6월 21일 좌파 상원의원 이반 세페다와 벌일 결선투표 앞 그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트럼프의 공개 지지는 콜롬비아 정치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여전히 막강함을 보여주는 신호다. 데 라 에스프리엘라는 보안 강화와 친미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워왔으며, 트럼프의 지지는 우파 유권자들을 결집시킬 가능성이 높다.
한편 세페다 후보는 좌파 진영의 지지를 받고 있으나, 미국의 노골적 개입은 선거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콜롬비아는 라틴아메리카에서 미국의 전략적 동맹국으로, 마약 대척 협력과 안보 이슈가 양국 관계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