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3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전날 베이징에서 영국 외무장관 이베트 쿠퍼와 회담했다고 발표했다.
왕이 부장은 회담에서 폐쇄적 정책이 역사적 퇴보라며 국제사회에 경고했다. 그는 "'정글의 법칙'이 다시 부상하고 있으며 국제사회가 냉전 종식 이래 가장 깊은 혼란과 변혁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서방의 보호주의 기조와 대중국 견제 정책을 직간접적으로 비판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특히 왕이 부장은 중국 기업에 대한 불공정한 대우를 중단할 것을 영국에 촉구했다. 이는 최근 미국과 서방 국가들이 첨단기술 제재와 투자 제한 등을 통해 중국 기업들을 제약하는 상황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중국은 이러한 조치들이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방해하는 부당한 차별이라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