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열차서 빈 드론 가방 때문에 경찰 조사…승객 검문 논란

8월 15일93중국, 청두시
중국 열차서 빈 드론 가방 때문에 경찰 조사…승객 검문 논란AI

한 쓰촨성 누리꾼이 드론이 들어 있지 않은 빈 드론 가방을 소지했다가 열차역에서 여러 명의 경찰 관계자에게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승객은 청두에서 한중으로 향하는 K546 열차에 탑승하기 전 가방이 검색된 뒤 승강장으로 이동해 추가적인 확인과 조사를 받았다. 현장 관계자들은 드론 관리 정책과 해당 열차가 중점 관리 대상 열차라는 점을 조사 이유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8월 15일 한 쓰촨성 누리꾼이 세계여행을 마친 뒤 K546 열차를 타고 청두에서 한중으로 돌아가던 과정에서 경찰 관계자들의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누리꾼은 당시 드론이 들어 있지 않은 빈 드론 가방을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누리꾼에 따르면 자신의 드론은 앞서 우쿠추에서 추락해 가방 안에는 드론 본체가 없었다. 그러나 보안검색 과정에서 검색 장비에 드론 가방이 확인되면서 보안검색 관계자들이 가방을 여러 차례 확인하고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해당 승객은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승강장으로 이동했고, 그곳에서 열차 승무원과 역 경찰 관계자들의 추가적인 확인과 조사를 받았다. 현장 사진에는 여러 역 관계자와 경찰이 승객과 수하물을 둘러싸고 질문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검색 및 경찰 관계자들은 드론에 대한 국가 관리 정책과 해당 열차가 중점 관리 대상 열차라는 점을 조사 이유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승객은 여러 차례 소통과 조사를 거친 뒤 열차 출발 시간에 맞춰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을 두고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관련 논의가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드론 가방을 소지한 것만으로 조사를 받은 상황을 두고 “요즘은 드론을 가지고 다니는 게 폭탄을 가지고 다니는 것보다 위험하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에는 또 다른 누리꾼이 경찰서로부터 미등록 드론을 정해진 기간 내 처리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한 사례도 전해졌다. 해당 누리꾼은 관련 규정에 따라 2026년 5월 1일까지 등록하지 않은 드론을 8월 1일까지 베이징 밖으로 이동시켜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으며, 택배업체들이 드론 배송을 거부해 직접 운반하거나 경찰서에서 폐기하는 방법을 선택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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