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의회가 11월 2일 특별회의에서 44대 6으로 주차미터 매각 대금 7500만 달러를 시의 4대 연금에 추가 납입하기로 의결했다. 이 결정은 존슨 시장이 2027년 예산에서 해당 자금을 이미 계획된 3억 6300만 달러 연금 선납에 충당하려던 계획을 뒤집은 것이다.
스톤피크 파트너스가 시카고 주차미터 시스템을 인수하면서 시에 7500만 달러 일시금을 지급하기로 한 협상은 시의회 재정위원회 주도로 이뤄졌다. 시의회는 이 자금을 연금 부채 상환에 사용하도록 명시적으로 규정했다. 존슨 시장은 이를 2027년 예산 균형에 활용하려 했으나, 시의회가 거부권 행사 가능한 다수로 이를 저지했다.
이번 투표로 2027년 시 예산에 7500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적자가 발생해 추가 감축·증세·차입이 불가피해졌다. 시의회와 시장 간 예산 협상의 긴장 관계가 심화되는 가운데, 경찰·소방 연금의 심각한 자금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