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정부는 6월 20일 로드리고 파스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는 50일간 이어진 반정부 시위와 도로 봉쇄로 수도 라파스 등 주요 도시의 식량·연료·의약품 공급이 차단된 데 따른 조치다.
시위는 파스 대통령의 긴축 정책에 반발해 시작됐으며, 전직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 지지자들이 주도했다. 비상사태 선포 후 의회 비준을 거쳐 군과 경찰이 봉쇄 해제에 나섰다.
6월 21~23일경 볼리비아 고속도로청은 대부분의 봉쇄가 해제됐다고 발표했다. 일부 잔여 장애물만 남아 있으며, 봉쇄 지역 순찰 중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6명이 사망하는 비극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