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테네 플라카 지구 폭발로 건물 붕괴…5명 실종·3명 부상

1시간 전320그리스, 아테네
그리스 아테네 플라카 지구 폭발로 건물 붕괴…5명 실종·3명 부상

그리스 공영방송 ERT는 아테네 플라카 지구 리시크라투스 거리에서 오전 7시 30분께 폭발이 발생해 3층 건물이 붕괴됐다고 보도했다. 단기임대 숙소의 외국인 3인 가족과 3층 거주 노부부 등 5명이 실종 상태이며,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충격파로 인근 건물과 차량까지 피해를 입었으며, 당국이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그리스 아테네 플라카 폭발…5명 실종·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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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테네 중심부 플라카 지구에서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 3층 건물이 붕괴되면서 5명이 실종됐다고 그리스 공영방송인 ERT가 보도했다.

폭발은 이날 현지 시간 오전 7시 30분 직후 리시크라투스 거리에서 발생했다. 현장에는 소방당국과 특수재난대응부대(EMAK) 인력, 훈련된 수색견, 열화상 카메라를 갖춘 팀이 투입돼 수색을 벌이고 있다. 잔해 제거와 매몰자 수색을 위해 중장비도 동원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5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붕괴된 건물은 3층 규모로 1층은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공간이었다. 2층에는 단기임대 숙소가 운영 중이었으며 외국에서 온 3인 가족이 머물고 있었다. 체크아웃은 오전 11시로 예정돼 있었으나, 폭발 당시 이들이 건물 안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연락도 닿지 않고 있다.

3층에 거주하던 노부부의 행방에 대한 우려도 크다. 친지와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 노인 남성은 심각한 건강 문제로 거동이 불편해 제때 대피했을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의 친지들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당국에 신고했으며, 두 사람도 실종자에 포함됐다.

폭발로 앞서 3명이 다쳤다. 인근 건물에 있던 고령 여성과 그를 돌보던 여성, 그리고 지나가던 남성으로,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다.

폭발의 위력은 상당했다. 굉음은 상당히 먼 지역에서도 들렸으며, 주민들은 지진이나 낙뢰로 착각하거나 폭발물이 터진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폭발 당시 리시크라투스 거리를 지나던 운전자는 충격파로 차량이 들리는 것을 목격했으며, 차체가 변형돼 문이 열리지 않아 한동안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뒤편 구라 거리 방향 공터에서도 피해가 확인됐다. 인근 건물 후면 아파트들은 유리창이 깨지고 창틀과 덧문이 멀리까지 날아가는 등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폭발 지점에서 상당히 떨어진 단기임대 아파트에서도 유리가 깨지고 알루미늄 창틀이 뜯겨 나갔으나, 당시 비어 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이 일대를 통제하고 있으며, 방화범죄대응국 요원들이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충격파로 피해를 입은 인근 건물들에 대한 안전 점검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당국은 안전한 수색을 위해 건물의 위험한 부분을 완전히 철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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