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홀딩은 2026년 10월 14일 미국 장 마감 기준 1,650달러로 전일 대비 3.94% 하락했다. 주간(5거래일) 기준으로는 6.8% 떨어졌으며, 52주 밴드(946.11~1,999.96달러) 내 67% 지점에 위치한다. 당일 거래량은 281만 주를 기록했다.
무슨 일이 있었나
ASML은 10월 14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총 순매출은 116.6억 유로로 일부 시장 예상치(117.1117.2억 유로)를 소폭 하회했으나, 순이익은 49.6억 유로로 예상치(41.1억 유로)를 상회했다. 매출총이익률은 57.5%로 가이던스 상단을 넘어섰다. 회사는 2026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440450억 유로로 상향 조정(기존 하단 430억 유로)하고, AI 수요로 인해 2027~2028년 공급이 수요를 완전히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Yahoo Finance, Barron's]
이와 동시에 미국 CPI 데이터가 예상보다 뜨거운 것으로 나타나 기술주 전반에 매도 압력이 가해졌다. 전일(10월 13일)에도 ASML 주가는 3.11% 하락했으며, 중국 CXMT의 DRAM 기술 진전 소식과 AI 자금 조달 우려가 배경으로 지목됐다. [본지 보도, Longbridge]
시장 반응과 데이터
시가총액은 약 6,019억 달러, PER(TTM)은 57.8배, EPS(TTM)는 26.96달러, 배당수익률은 0.48% 수준이다. 52주 고점 대비 상당한 조정을 받은 상태에서 실적 발표 후 주가가 하락한 것은 ‘이미 가격에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으나, 가이던스 상향 폭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애널리스트 의견(9월 1일 기준)은 적극매수 9건, 매수 27건, 보유 4건, 매도 2건으로 매수 우위다. SOXX 지수 등 반도체 섹터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Yahoo Finance, Zacks]
파급과 관전 포인트
ASML 실적은 TSMC·인텔 등 고객사 비용 증가와 AI 인프라 투자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시사한다. 중국 경쟁사 CXMT의 기술 진전은 장기적으로 공급망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부각시킬 수 있다.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미국 CPI 후속 데이터, ECB·Fed 통화정책 결정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유럽 증시는 ASML 실적 후 상승 마감했으나, 미국 기술주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약세를 이어갔다. [AFP, Swiss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