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가 지정학적 노선 재편을 놓고 총선에 나선다. 니콜 파신얀 총리는 러시아와의 오랜 동맹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유럽연합(EU)과 미국과의 관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파신얀의 이러한 외교 노선은 러시아를 강력히 지지해온 야권의 비판을 받고 있다.
아르메니아는 소비에트 연방 이후 러시아의 영향력 아래 있었으나, 최근 서방과의 협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파신얀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현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한 국민적 위임을 받으려 한다.
이번 선거 결과는 러시아-나토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남코카서스 지역의 지정학적 균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메니아의 외교 방향 선택은 역내 안정성과 국제 관계 재편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