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면서 자본이 특정 산업으로 쏠리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자본 쏠림이 반도체 기업 실적을 넘어 채권, 대출, 리스 상품 등 금융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25년 전 통신 버블 당시와 유사한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990년대 말 닷컴 버블 때와 마찬가지로 특정 기술 분야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시장 왜곡이 심화되는 중이다. 기술 기업이 아닌 LVMH 등 전통 산업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자본조달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
AI 투자 수익률의 변화가 금융 상품의 가치에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시장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 역사적 자본 쏠림의 반복이 금융 시스템 전반의 안정성을 위협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