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생태계 붕괴 주도 혐의, 권도형 체포
암호화폐 루나 코인의 대폭락을 초래한 테라 생태계 붕괴 사건의 주요 인물 권도형이 체포됐다. 검찰은 20일 권도형을 사기·횡령 혐의로 구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루나 코인은 2022년 5월 단 일주일 만에 약 99% 급락하면서 수십만 투자자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
권도형은 테라의 설립자로서 루나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의 가치 유지 메커니즘을 설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 결과 권도형은 시스템의 구조적 결함을 알면서도 투자자들을 기만해 수백억 원대의 자금을 모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붕괴 직전 자신의 지분을 매각해 손실을 회피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번 체포는 암호화폐 시장의 투명성 강화와 소비자 보호 필요성에 대한 국제적 논의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 당국은 고위험 금융상품에 대한 감시 체계 개선을 추진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