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점령 지역 멜리토폴에서 우크라이나 서적 집단 소각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 지역인 멜리토폴에서 우크라이나 관련 서적을 집단으로 소각했다고 우크라이나 관계당국이 21일 확인했다. 현지 주민들의 제보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역사, 문화, 정치 관련 도서들을 수집해 공개적으로 태웠다.
멜리토폴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초반 점령된 도시로, 현재 러시아의 통제 아래 있다. 이번 서적 소각은 점령 지역 내 우크라이나 문화·정체성 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이를 문화 탄압에 해당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사건이 점령 지역 내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체계적 억압의 증거라 주장하며, 국제사회의 주목을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행위가 전시(戰時) 문화유산 파괴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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