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필리핀이 남중국해 항행 자유를 둘러싼 중국의 압박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두 국가는 이 문제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국제 여론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필리핀은 미국·일본과의 안보 협력을 빠르게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동남아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선택으로 평가된다. 반면 베트남은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을 겪으면서도 중국과의 경제·정치 관계를 병행 유지하는 균형 외교를 펼치고 있다.
두 국가의 공동 입장은 남중국해의 국제법 준수와 항행의 자유라는 국제 규범을 강화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이는 역내 분쟁의 평화적 해결과 국제 질서 유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움직임이다.